대구 서문시장 나들이 – 먹거리 가득, 아쉬움도 가득한 반나절 여행
며칠전, 아침 일찍 김해 장유에서 서둘러 출발해 친구들과 함께 대구 서문시장 나들이를 다녀왔어요.
느긋하게 다녀오고 싶었지만, 아이들 하교 시간 전에 돌아와야 해서 부지런히 움직였답니다.
열심히 달려갔는데도 대구에 도착하니 벌써 점심시간!
평일인데도 서문시장은 정말 사람이 많더라고요.
관광객도 많고, 현지 분들도 북적북적!
이번에는 인스타에서 핫하다고 소문난 곳들을 미리 찾아보고 갔는데,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어요.
먹는 재미가 쏠쏠했던 하루였어요.
시장 도착하자마자 간단하게 잎새만두랑 콩나물어묵으로 입맛을 깨우고,
그 다음은 따끈한 호떡이랑 바삭한 땅콩과자!
요건 서문시장 오면 꼭 먹어야 한다길래 줄 서서 먹었는데, 기다릴 만했어요.
땅콩과자집을 3군데 정도 갔는데 약간씩 맛이 다르긴해도 3곳 모두 맛있었어요.
집에도 포장해왔는데 다들 잘먹더라구요.
디저트처럼 달달한 간식을 먹고 나니 커피가 생각나서 근처 카페에서 잠깐 커피타임도 가졌어요.
그리고 칼국수 맛집에서 간단하게 면 한 그릇!
칼국수집이 정말 많았는데 가는곳마다 사람도 많더라구요. 경쟁이 치열해서 그런지 다들 친절하셨어요. 양도 많고..
그리고 마지막은 대망의 서문빙수!
요즘 입소문 난 단무지빙수가 궁금해서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달지않고 무난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전통 팥빙수가 더 맛있었어요.
우유 빙수에 팥이 진~~해서 너무 맛있더라구요.
역시 빙수는 기본이 최고인가 봐요.👍
서문시장은 정말 생각보다 넓고 골목도 많아서,
아이들 하교 시간에 맞추려다 보니 결국 1지구, 2지구만 후다닥 둘러보고 나왔어요.
가고 싶은 곳, 먹고 싶은 것도 많았는데 시간이 너무 빠듯해서 아쉬움이 많이 남더라고요.
다음엔 진짜 여유 있게 하루 종일 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의외의 수확은 시장밖에 약국들에서였어요.
다른 곳보다 약값이 훨씬 저렴해서, 진짜 상비약을 한가득 왕창 사서 돌아왔어요.
이것도 나름 알뜰한 장보기였네요.
짧지만 맛있고, 바빴지만 알찼던 대구 서문시장 나들이!
다음번엔 꼭 시간 넉넉히 잡고 다시 와야겠어요.
태그:
#대구서문시장 #시장먹방 #서문빙수 #대구여행 #시장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