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내가 아는 사람 중에 가장 반짝거려

 

 

살면서 마음을 나눌 친구 1명만 있어도

그 인생은 성공한 인생이라는 말이 있더라구요.

그럼 제 인생은 꽤 성공적인가봐요 ㅋ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거리가 멀어도
그 존재만으로 따뜻해지는 그런 사람.

저한테는 대학 시절, 조용히 다가와 준 친구가 그래요.
그때 저는 지극히 내성적이어서 새로바뀐 환경에

적응 못하고 힘들어하던 시기가 있었어요. 

그때 그 친구는 저에게 먼저 다가와서 손을 내밀어줬어요.

그 따뜻한 눈빛과 말 한마디가
얼마나 큰 위로가 됐는지 몰라요.

지금도 그친구와 함께했던 그 시절이 너무 그립네요. ㅋ

그 친구는 늘 묵묵히 주변을 살피고,
자기 삶도 부지런히 잘 살아가는 사람이에요.
누구보다 성실하고, 흔들림 없이 자기 길을 가면서도
힘든 사람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마음.
저는 그 친구의 그런 모습이 늘 본받고 싶었어요.
그리고 그런 사람이 제 옆에 있어준 게 참 감사했어요.

지금은 서로 멀리 떨어져 살다 보니
자주 보진 못해요.
그런데 신기하죠?
제 생일이면 꼭 시간을 내서
멀리서도 찾아와주는 친구예요.
우린 1년에 한 번 볼까 말까 하지만,
막상 만나면 매일 본 사람처럼 마음이 편해져요.
어색함 하나 없이, 어제 얘기의 연장처럼 이어지는 대화.
그게 얼마나 소중한 관계인지,
살수록 더 느끼게 돼요. 

나이들어 갈수록 진정한 친구 만나는게 더욱 어렵다는걸 느끼거든요.

그래서 이 말을 꼭 전하고 싶어요.
너는 내가 아는 사람 중에 가장 반짝거려.

멀리 있어도 늘 내 마음 가까이에 있는 사람.
애틋하고, 고맙고, 늘 그립고.
그런 친구가 있어서, 참 다행이에요.

글 쓰는 이 순간에도 그 친구가 너무 보고싶네요~♡  

 

#우정 #오래된친구  #반짝이는사람 #고마운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