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머무는 곳에는 예쁘고 좋은 바람만 불기를…" 제가 좋아하는 글 중 하나라서항상 카톡 대화명에 조용히 걸어두고 있었던 문장이죠.누군가의 하루에 작은 위로가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요.그저 좋은 말이어서, 예뻐서 좋아했는데오늘은 그 문장이 너무 다르게 느껴졌어요. 오늘, 시아버님을 보내드리고 왔어요.며칠 동안 정신없이 상을 치르며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도 모르겠더라고요.마음은 무겁고, 아직은 실감이 잘 안나는..그런데 장례식이 끝나고 돌아와 잠시 쉬면서습관처럼 핸드폰을 보다 그 문장이 눈에 들어왔어요."당신이 머무는 곳에는 예쁘고 좋은 바람만 불기를…"그 순간, 마음 깊은 곳에서 울컥하는 무언가가 올라왔어요.며칠동안 눈물을 쏟아냈는데도 남은 눈물이 아직도 많은가봅니다... 이 말이, 오늘은 꼭 시아버님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