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의샘 – 생활을 관찰하는 엄마의 리뷰노트

오늘 친정 식구들이랑 같이 장유 백짬뽕 다녀왔어요.예전에 한 번 들렀다가 탕수육이 너무 맛있어서 계속 생각나더라고요.결국 그 맛이 잊히지 않아서 다시 방문했습니다 😊 이 집은 배달은 안 되고, 포장은 가능한 곳이에요. 매주 화요일은 휴무!! 저희는 매장에서 먹었는데, 확실히 바로 튀긴 탕수육은 다르더라고요.겉은 바삭바삭, 속은 부드럽고 고소해서 먹자마자 "우와~너무 맛있다~~!” 싶었어요.먹고있는데도 계속 먹고싶은 그 느낌 아시나요? ㅋㅋ 튀김옷이 얇고 바삭해서 느끼함 없이 계속 손이 가더라고요. 그리고 여긴 소스를 부어서 나오는 부먹 스타일이에요.알고 보니, 자신 있는 집일수록 부먹으로 낸다고 하더라고요.백짬뽕은 정말 그 말이 딱 어울리는 곳이에요.튀김에 소스가 스며들어도 눅눅하지 않고, 식감도 살..

요즘 저희 집 냉장고에 항상 구비해두는 반찬템 중 하나가 바로 깐메추리알이에요.매번 쿠팡에서 500g짜리 제품을 사곤 했는데,얼마 전 코스트코 갔다가 ‘자연을 품은 깐메추리알 1kg’짜리 대용량 제품이가격도 괜찮고 품질도 좋아 보여서 구매해보곤 만족해서 갈때마다 구매하곤 해요. 보통은 반 나눠서 두 번에 걸쳐 조리했는데이번엔 딱 한 번에 조리해서 나눠먹기로 했어요.메추리알조림은 몇 번 데워먹어도 맛이 잘 배어 있어서이렇게 한 번에 만들어두면 훨씬 편하더라고요. 보통 귀찮아서 안데우고 그냥 먹긴하지만요 ㅋㅋ ✔ 재료 (500g 기준) 깐메추리알 500g 진간장 50ml 물 150ml 흑설탕 1큰술 (→ 저는 자일로스 갈색설탕 사용했어요) 물엿 2큰술 (→ 저는 알룰로스 시럽으로 대체했어요) 통깨 1큰..

오늘은 신랑이랑 아침 일찍 사전투표 다녀왔어요.이른 시간이었는데도 생각보다 투표소에 사람들이 제법 있더라고요.소중한 한 표 행사하고 나오니, 괜히 뿌듯한 마음이 들었어요. 누가 대통령이 될지는 아직 모르지만,이제는 제발 나라가 제대로 돌아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은다들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큰 일 하나 해낸 것 같은 기분으로둘이서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했네요 😄내 한 표가 세상을 바꿀 순 없어도,세상이 조금이라도 나아지는 데 보탬이 되길.여러분들도 꼭 투표하세요~♡ #사전투표 #대통령선거2025 #투표완료

창원에서 이미 가성비 좋은 맛집으로 유명한고향소갈비찜이 김해 장유 율하 먹자촌에 드디어 오픈했어요. 장유에 생겼다는 이야기를 듣고친정 부모님과 함께 셋이서 다녀왔습니다.소갈비찜 + 국 + 공기밥 세트가 단돈 9,900원!요즘 같은 물가에 이 가격이면 정말 반가운 곳이에요. 이날 갈비탕도 있었지만저희는 셋 다 소갈비찜으로 통일해서 주문했어요. 갈비찜 양념은 너무 맵지 않으면서도딱 맛있게 매콤한 정도라서부모님도, 저도 모두 만족스러웠어요.저는 매운 걸 좋아하는 편인데도 양념이 부족하단 느낌 없이적당히 칼칼하고 감칠맛이 느껴지는 매운맛이었습니다. 고기도 질기지 않고 부드러웠고, 양념이 잘 배어 있어서,자작한 국물에 밥 비벼 먹기 좋았어요. 반찬은 따로 다양하게 제공되진 않고,콩나물과 잘게 자른 김이 같이 ..

살면서 마음을 나눌 친구 1명만 있어도그 인생은 성공한 인생이라는 말이 있더라구요.그럼 제 인생은 꽤 성공적인가봐요 ㅋ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거리가 멀어도그 존재만으로 따뜻해지는 그런 사람.저한테는 대학 시절, 조용히 다가와 준 친구가 그래요.그때 저는 지극히 내성적이어서 새로바뀐 환경에적응 못하고 힘들어하던 시기가 있었어요. 그때 그 친구는 저에게 먼저 다가와서 손을 내밀어줬어요.그 따뜻한 눈빛과 말 한마디가얼마나 큰 위로가 됐는지 몰라요.지금도 그친구와 함께했던 그 시절이 너무 그립네요. ㅋ그 친구는 늘 묵묵히 주변을 살피고,자기 삶도 부지런히 잘 살아가는 사람이에요.누구보다 성실하고, 흔들림 없이 자기 길을 가면서도힘든 사람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마음.저는 그 친구의 그런 모습이 늘 본받고 ..

https://youtube.com/shorts/aXOIs0gXYU0?si=BVPEr4rpbz29FTj9 출처) 스포티비 유튜브 OMG~드디어 쏘니 우승~🏆 손흥민 선수가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는 역사적인 순간을 본방사수 했어요!새벽에 알람 맞추고 일어나서 졸린 눈 비비며 TV 앞에 앉았는데,경기 내용은 사실 큰 감동은 없었어요.살짝 지루하기도 했고요.그래서 그런지 자연스럽게 ‘달수네라이브’ 입중계 켜두고같이 보면서 웃고 떠들고 긴장도 풀고...봉준호감독님이랑 김신영님 너무 웃겼어요 ㅋㅋ 듣다보니 시간이 금방 가더라구요 경기는 그랬지만, 손흥민 선수가 우승 트로피를 드는 순간은 정말 뭉클했어요.그동안 결승까지 올라갔지만 번번이 트로피를 놓쳤던 기억이 있어서이번 우승은 더 특별하게 느껴졌어요.최근에 ..

오늘은 급 친구들과 점심 약속이 생겨서 내덕중학교 근처에 눈여겨 두었던 '다올낙곱새' 라는 곳에 가보았어요. 평소에 지나다니다가 못보던 곳이어서 한번 가보자 싶었거든요.생긴지 얼마안된거 같은데 맛집이라 소문이 난건지 벌써 손님들이 많더라구요. 가게 이름처럼 낙곱새 전골이 메인 메뉴인데,메뉴판을 보니 돌판비빔밥 종류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어서이왕 온 김에 이것저것 시켜보자며 친구들이랑 메뉴를 나눠서 주문했어요. 저희는 낙곱새 전골 2인 짜장삼겹 비빔밥 매콤삼겹비빔밥 요렇게 주문했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다 맛있었어요!전골은 진한 국물 맛이 입에 착 감기고,안에 들어 있는 낙지, 곱창, 새우가 하나같이 푸짐하고 잘 익어서밥이랑 먹기 정말 딱 좋았어요. 참고로 낙곱새는 공기밥이 따로 주문이라 처음 가는..

며칠전, 아침 일찍 김해 장유에서 서둘러 출발해 친구들과 함께 대구 서문시장 나들이를 다녀왔어요.느긋하게 다녀오고 싶었지만, 아이들 하교 시간 전에 돌아와야 해서 부지런히 움직였답니다.열심히 달려갔는데도 대구에 도착하니 벌써 점심시간!평일인데도 서문시장은 정말 사람이 많더라고요.관광객도 많고, 현지 분들도 북적북적! 이번에는 인스타에서 핫하다고 소문난 곳들을 미리 찾아보고 갔는데,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어요.먹는 재미가 쏠쏠했던 하루였어요. 시장 도착하자마자 간단하게 잎새만두랑 콩나물어묵으로 입맛을 깨우고,그 다음은 따끈한 호떡이랑 바삭한 땅콩과자!요건 서문시장 오면 꼭 먹어야 한다길래 줄 서서 먹었는데, 기다릴 만했어요.땅콩과자집을 3군데 정도 갔는데 약간씩 맛이 다르긴해도 3곳 모두 맛있었어요...

며칠 후면 생일을 맞이하는 친구를 위해 다같이 시간맞춰 부산 송도로 나들이를 다녀왔어요.생일 축하도 할 겸 기분 전환도 할 겸, 다같이 바다 보며 걷기 좋은 코스를 고르다 보니 부산 송도를 택하게 되었네요.같이 갔던 한 친구가 계획형이라서 마치 여행가이드처럼 척척 일정을 짜와서 하루를 알차게 보낼수 있었어요.생각보다 볼거리가 많아서 계획한곳을 다 못가봤지만..ㅋㅋ 이 날은 특히 날씨가 조금 특별했어요.맑은 날만큼이나 운치 있는 짙은 안개가 송도 일대를 덮고 있어서,마치 구름 위를 걷는 기분이 들더라고요.바다 위에 놓인 용궁구름다리를 걷는데, 앞이 뿌옇게 보일 정도라 신비로운 느낌이 가득했어요.진짜 용궁에 들어온 기분?ㅋ사진 찍을 땐 안개 덕분에 색다른 분위기가 나서 오히려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어요.맑..

며칠 전, 아들녀석이 학원에서 친구랑 나눠 먹은 간식이 너무 맛있었다며 꼭 사달라고 하더라고요. 얼마나 맛있었던지 봉투사진까지 찍어왔어요 ㅋㅋ이름이 '미니 초코 크리스피’라고 되어있길래, 쿠팡 검색했더니 나오더라구요.뭐 그런 흔한 초코 간식이겠지 했는데… 웬걸요, 제가 더 빠져버렸습니다. 예전에 ‘오트밀 미니바이트’라는 귀리과자를 먹어보고 ‘이건 진짜 인간사료다’ 싶었던 적이 있어요.바삭하고 건강한데 자꾸 손이 가서 멈출 수 없는 그 맛. 그런데 이번 미니 초코 크리스피는 그 ‘인간사료’의 초코버전이라고 보시면 딱이에요.귀리 특유의 고소한 식감은 살리고, 겉에는 진한 초콜릿이 코팅되어 있어서 너무 맛있어요 👍 바삭한 식감 덕분에 씹는 재미도 있고, 초코맛도 진~~해서 자꾸 손이 가더라고요. '살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