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후면 생일을 맞이하는 친구를 위해 다같이 시간맞춰 부산 송도로 나들이를 다녀왔어요.생일 축하도 할 겸 기분 전환도 할 겸, 다같이 바다 보며 걷기 좋은 코스를 고르다 보니 부산 송도를 택하게 되었네요.같이 갔던 한 친구가 계획형이라서 마치 여행가이드처럼 척척 일정을 짜와서 하루를 알차게 보낼수 있었어요.생각보다 볼거리가 많아서 계획한곳을 다 못가봤지만..ㅋㅋ 이 날은 특히 날씨가 조금 특별했어요.맑은 날만큼이나 운치 있는 짙은 안개가 송도 일대를 덮고 있어서,마치 구름 위를 걷는 기분이 들더라고요.바다 위에 놓인 용궁구름다리를 걷는데, 앞이 뿌옇게 보일 정도라 신비로운 느낌이 가득했어요.진짜 용궁에 들어온 기분?ㅋ사진 찍을 땐 안개 덕분에 색다른 분위기가 나서 오히려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어요.맑..